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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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겸임 신태용, 1월까지 올림픽 진출에 '올인'

기사입력 2015.10.05 16: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신태용(45) 감독이 A대표팀 코치를 벗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한 수장으로 돌아갔다. 

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5일 오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오는 9일과 12일 각각 화성과 이천에서 열리는 호주 올림픽대표팀과의 2연전에 나설 준비에 돌입했다. 

신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올인을 선언했다. 그동안 신 감독은 A대표팀 코치와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겸했다. 양쪽 대표팀 모두 중요한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예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신 감독의 부담은 상당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내년 1월 23세 이하(U-23) 아시아챔피언십까지 신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에 온 신경을 쏟게 됐다.

5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신 감독은 "코치와 감독 겸임이 사실 쉽지 않다. 감독을 보좌하다가 다시 팀을 이끄는 것이 혼동스럽기도 하다"고 고충을 말하면서도 "오늘부터 올림픽팀에 올인할 계획이다. A대표팀이 잘하고 있는 만큼 올림픽팀도 호주 2연전을 잘 풀어내면 한국 축구가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61) A대표팀 감독과도 이미 상의를 끝냈다. 신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님과 1년 이상 호흡을 맞췄다. 라오스전이 끝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했고 쿠웨이트 원정이 끝나면 올림픽팀 선수들의 차출에 동의를 해준다는 약속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나도 내년 1월31일까지 올림픽팀에 올인할 생각이다. 15개국 전력분석에 돌입했고 11월까지 웬만한 팀들의 분석을 끝내야 한다"면서 "반드시 3위 안에 들어 리우올림픽에 나갈 연구만 하고 있다. 아직 본선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올림픽팀을 지도하고 있는 신 감독은 부임 이후 치러진 7경기에서 무패(5승2무)를 기록 중이다. 올림픽 1차예선 3전 전승과 아시아 평가전 1승1무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대표팀은 지난 6월 한층 강한 상대인 프랑스, 튀니지를 상대로 완성도를 평가해 1승1무의 성과를 얻어냈다. 

신태용호가 순항 중이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공격적인 전개다. 신 감독은 "첫 터치부터 공격적인 위치로 잡아야 하고 풀백은 윙플레이도 펼쳐야 한다. 최후방 수비수도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공격적인 면이 필요하다"며 "실수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실수를 하더라도 상대를 위협하는 종패스를 해야 한다. 훈련부터 내가 원하는 축구를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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