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10월 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고척스카이돔 이전과 관련하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넥센히어로즈의 이장석 대표이사와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직접 체결한 고척스카이돔 이전 관련양해각서(MOU)의 주된 내용은 넥센히어로즈가 2016시즌부터 2년간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시는 넥센히어로즈의 안정적 경기 개최를 위해 지원하고 협조한다는 것이다.
세부 내용 중 경기장 사용과 관련해서는 넥센히어로즈가 현행 목동야구장에서 사용하는 조건과 같은 일일대관 형태로 연간 100여일을 사용하게 되며, 나머지 일수는 서울시에서 대한야구협회(KBA) 가 주최하는 전국규모의 고교․대학야구 대회의 준결승, 결승전, 그리고 국제대회 등을 비롯하여 공연장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외 서울시는 넥센히어로즈의 고척스카이돔 경기 개최와 관련하여 협조한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장석 대표이사는 "오늘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내년 시즌 경기를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하는 것은 결정이 됐다. 이제 부터는 서울시와의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해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상호신뢰'라고 생각한다. 서울시와 넥센히어로즈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 구단의 첫 번째 목표인 만큼 서울시도 이런 점을 잘 살펴주었으면 하고, 신뢰가 계속 유지 될 수 있는 협의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넥센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 운영을 책임질 서울시설공단과 시설 이용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계속 협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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