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현호(23)가 중요한 순간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호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잡아야 단독 3위로 도약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한 순간에 이현호는 5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현호가 호투를 펼친 사이 타선도 폭발했고, 두산은 9-0으로 KIA를 제압하고 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현호는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팀이 총력전이었기 때문에 뒤에 든든한 투수들도 있고, 좋은 팀원들이 있다고 생각해 든든했다. 그래서 오히려 긴장도 하지 않고 부담도 덜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가 목표라기 보다는 한이닝 한이닝 잘 버티려고 했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오늘 특히 수비수들에게 고맙고, 모든 팀원들이 하나가 돼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고맙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았는데, 욕심 부리지 않고 마음을 비워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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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