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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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밴헤켄·탈보트, 반드시 이겨야 한다

기사입력 2015.10.01 08:0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헤켄과 한화 이글스의 미치 탈보트가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한화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양 팀은 선발 투수로 '에이스' 밴해켄·탈보트를 예고했다. 순위 싸움에 중심에 있는 넥센과 한화의 입장에서 믿을 건 선발 마운드뿐이다.

넥센과 한화 모두 이날의 승리가 필요하다. 넥센은 현재 두산과 공동 3위에 올라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피하기 위해 한 발 앞서나가야 된다. 한화는 실낱 같은 5위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SK에 두 경기 차 뒤진 상황이며,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SK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넥센은 '강점'이던 방망이의 집중력을 잃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넥센은 경기 당 2.8점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고 있다. 이 기간 팀 타율은 2할2푼(10위)이며 팀 OPS(팀 출루율+팀 장타율)는 0.641(10위)로 부진했다.

반면 한화의 경우 선두 삼성과의 2연전을 싹쓸이 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한화의 성적은 4승 1패. 이 기간 팀 타율은 3할1푼1리이며 경기 당 8.4점을 내는 화력을 보이고 있다. 한화의 가을 야구가 쉽지는 않지만, 아직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공은 에이스에게로 왔다'. 밴헤켄은 지난 25일 한화전에 등판해 7이닝 3실점 6피안타 4탈삼진을 만들며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5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는 밴헤켄이 한화의 타선을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한화전에 세 경기 등판한 밴헤켄은 19⅔이닝을 소화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 밴헤켄의 이름값을 비춰볼 때 아쉬운 성적이지만, 1일 한화전이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라는 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한화의 탈보트는 지난 26일 라이언 피어밴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탈보트는 6⅓이닝 무실점 8탈삼진 완벽투를 했고, 두 자릿수 승수에도 성공했다. 올 시즌 그는 넥센에 유난히 강한 모습이다. 탈보트는 넥센과의 경기에서 네 경기에 등판해 25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고 있다. 탈보트의 경우 9월 들어 비교적 간격을 길게 가지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날 경기는 '4일 휴식' 후 등판을 한다.

올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9승 6패로 넥센이 앞서있다. 그러나 선발 투수와 최근 타선의 분위기를 판단했을 때, 한화가 불리할 것은 없다. 마지막 목표를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팀은 넥센과 한화 둘 중 하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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