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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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사비 넘어 챔스 사상 '개인통산 최다 출전'

기사입력 2015.09.30 10: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케르 카시야스(35) 골키퍼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카시야스는 30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두 드라가오에서 벌어진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FC포르투의 골문을 지켰다. 첼시를 상대로 한 골만을 내준 카시야스는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결과만큼 카시야스에게는 의미있는 기록도 남았다.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에서 152번째 출전 기록으로 이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스페인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가 중동으로 떠나면서 남긴 151회 기록을 넘었다.

지난 1999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처음 별들의 무대를 밟았던 카시야스는 16년간 레알 골문을 지키면서 150경기를 소화하고 세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레알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점차 레알에서 어려워지는 주전경쟁 구도와 함께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던 카시야스는 포르투로 이적을 결심하면서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올 시즌에도 포르투 유니폼으로 바꿔 입기는 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카시야스는 대기록을 작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앞으로도 기록 갱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포르투가 다음 토너먼트 진출까지 이뤄내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카시야스는 곧 챔피언스리그에서 160경기째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케르 카시야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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