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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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6승·17안타' SK, 넥센 꺾고 5위 수성

기사입력 2015.09.28 17:00 / 기사수정 2015.09.28 17: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넥센 마운드를 폭격하며 대승을 거뒀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박종훈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와 팀 타선이 6홈런·15득점을 합작하며 1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66승째(2무 71패)를 기록했고, 5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SK의 선발 라인업은 이명기(좌익수)-조동화(중견수)-이재원(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브라운(3루수)-박정권(1루수)-김성현(유격수)-정상호(포수)-나주환(2루수)였으며, 넥센은 서건창(2루수)-임병욱(좌익수)-이택근(중견수)-박병호(1루수)-유한준(우익수)-김하성(유격수)-서동욱(지명타자)-장시윤(3루수)-박동원(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0-0의 균형추를 무너뜨리는 것은 SK 쪽이었다. 2회말 SK는 정의윤이 송신영의 초구를 강타해 좌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고, 호속 타자 역시 초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만들어 찬스를 이었다. 이후 SK 벤치는 박정권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해 주자들을 한 베이스 진루시켰다. 1사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김성현 역시 송신영의 '초구'를 노렸다. 그는 투수의 140km/h 속구를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회말 SK는 '대기록'까지 만들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SK는 1사 상황에서 정의윤이 상대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여기서 SK 타선은 식지 않고 넥센 마운드를 두드렸고, 브라운과 박정권이 솔로 홈런을 연이어 터뜨려 백투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냈다.

SK는 4회말 사실상 경기의 방점을 찍는 쐐기점을 쏟아냈다. SK는 이명기과 이재원의 투런 홈런을 엮어 4득점을 올렸다. 또한 SK는 2사 이후 박정권의 몸맞는공, 김성현의 좌익수 옆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정상호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스코어를 12-0으로 벌렸다.

큰 점수 차로 뒤진 넥센은 6회와 7회 추격 점수를 뽑았다. 6회초 1사 이후 넥센은 김하성의 좌전 안타와 서동욱 우익수 옆 2루타로 한 점 따라붙었다. 이후 7회초에도 넥센은 문우람의 적시타가 터져 스코어를 12-2로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7회말 다시 한 번 타선이 폭발해 넥센의 불펜진을 두드려 석 점을 뽑아냈고, 넥센은 더이상 추격할 의지를 보이지 못했다. SK는 박종훈이 내려간 이후 채병용(1⅓이닝 1실점)-박희수(1이닝 무실점)-고효준(1이닝 무실점)로 이어진 불펜진이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넥센 선발 송신영은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팀 타선 역시 11안타를 합작했지만,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험난한 3위 경쟁을 예고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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