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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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로저스, 리버풀 리그 5경기 만에 승리

기사입력 2015.09.27 00: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열흘의 최후통첩을 받은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2) 감독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로저스 감독이 이끈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지난달 25일 아스날과의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웨스트햄(0-3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패), 노리치 시티(1-1무)전으로 이어지던 부진을 끊고 리그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은 실망스러운 리그 초반 기록에 리그컵에서는 4부리그 팀인 칼라일과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이기고도 낯부끄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리버풀 수뇌부는 로저스 감독에게 최후통첩을 했다. 열흘 안에 성적이 나아진다거나 개선의 가능성을 보이지 않으면 경질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이었다. 

아스톤 빌라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3경기가 로저스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위기에서 리버풀이 살아났다. 아스톤 빌라를 맞아 다니엘 스터리지가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제임스 밀너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후반 14분 스터리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비록 후반 21분 아스톤 빌라에 만회골을 허용한 리버풀이지만 곧바로 1분 뒤 스터리지가 침착하게 멀티골에 성공하면서 다시 달아났다. 

3골을 터뜨린 리버풀이지만 수비가 불안하면서 남은 시간 동안 진땀을 흘렸다. 리버풀은 후반 26분 루디 게스테드에게 추격골을 내주면서 3-2로 쫓겼고 남은 시간 버티기에 돌입했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리버풀은 가까스로 승리를 따내며 5경기 만에 값진 승수를 챙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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