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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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듀오' 대니 리와 파울러, 이어진 '복수혈전'

기사입력 2015.09.26 15:3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리키 파울러(27,미국)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대니 리와 파울러의 짓궂은 장난을 사진에 담아 게재했다.

장난의 시작은 파울러였다. 파울러는 2라운드가 열린 이날 대니 리의 지정 주차 자리를 주황색 플라스틱 콘을 이용해 막았다. 위에 휴지를 둘렀고, 대니 리의 자리임을 표시하는 종이에 '대니 리가 여자친구를 구하는 중'이라고 익살스러운 문구를 자신의 사인과 함께 써놨다.



파울러는 "대니 리는 엄청난 장난꾸러기다. 내가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대니가 내게 했던 장난에 대한 걸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고 먼저 장난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파울러의 말대로 시작이었다. 대니 리는 그날 저녁 곧바로 자신의 주차 공간을 막고 있던 주황색 콘을 이용해 파울러의 자동차를 장식(?)해줬다. 대니 리는 "이제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함께 현장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니 리와 파울러는 다음달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각각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을 대표해 참가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파울러 자동차, 대니 리 이름 태그 ⓒ PGA 투어 SNS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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