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FC바르셀로나가 제기한 선수 등록 문제에 변함없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FIFA가 이승우에 대한 징계를 2016년 1월까지 유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달 초 FIFA로부터 유소년 선수들의 계약과 관련해 추가 징계를 받았다. 이미 한 차례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징계를 받아 내년 1월까지 해당 선수들의 출전이 어려워졌던 바르셀로나는 FIFA가 더욱 징계를 강화하자 반발했다.
특히 미래가 밝은 이승우에 대해 12월께 훈련에 합류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FI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승우는 칠레월드컵이 끝난 뒤 내년 1월까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이와 함께 FIFA는 바르셀로나가 건의한 아르다 투란의 조기 등록도 거부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아웃된 하피냐 알칸타라를 대신해 투란을 프리메라리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허락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FIFA는 이마저도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바르셀로나의 투란 등록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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