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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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포' 박용택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기사입력 2015.09.25 22:2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박용택이 4안타 홈런 2개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용택은 LG에서 NC의 '에이스' 에릭 해커를 상대로 멀티히트 이상을 때려낸 유일한 타자였다.

1회 내야안타로 시동을 걸기 시작한 박용택은 2회에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0-3으로 지고 있던 5회 해커의 몸쪽 낮은 공을 홈런으로 연결해 2-3으로 만든 박용택은 9회 스리런포를 쏘아올려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용택의 활약에 LG는 5-4로 N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박용택은 "임창민이 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승부로 올 것을 예상했다. 좋은 공이 들어왔는데, 잘 친 것 같다. 치고서 나도 놀랐다"고 웃어보였다.

최근 타격폼을 바꾸고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아직 장타를 치는 부분에 있어서는 부족하다. 그러나 상황에 따른 대처가 잘되고 있다. 타격 밸런스와 리듬도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홈런을 2개를 때려내면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한 박용택은 지난 2009년에 이은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그는 "초심의 느낌이 든다. 항상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하루하루가 다르고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박용택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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