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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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본 U-17 "진철이형이 잘 만들어 놨네요"

기사입력 2015.09.24 17:5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현장에서 평가전을 지켜본 이천수(34, 인천)가 17세이하 대표팀의 경기력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조직력이 좋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이하 대표팀은 2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21명의 최종명단이 발표됐던 이날 선수들은 칠레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의 닻을 올리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또한 그동안 해왔던 대로 조직력과 호흡을 맞추는 기회로 삼았다.

전후반 45분씩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인천을 3-1로 눌러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전반전에 이상헌과 김진야, 박대원이 릴레이골을 터트려 만들어낸 리드를 후반전에도 잘 지켰다.

인천이 리그 경기 등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리저브 선수들을 출전시킨 배경이 있었지만 대표팀은 한살 터울 이상 차이가 나는 형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쳐 희망을 보였다.

경기를 뛰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천수는 17세이하 후배들을 보고 느낀 좋은 인상을 이야기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 들어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어린 선수들이 잘한다"면서 "(최)진철이형이 팀을 참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특히 조직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내놓은 인천 후배들에 대해서는 "수비라인을 더욱 끌어올렸어야 했다"면서 충고 겸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8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29일까지 국내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 후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대회 전까지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소화한다. 이후 결전의 땅 칠레에 입성해 17일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0일 기니, 23일 잉글랜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U-17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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