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17세이하 대표팀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설 장결희(17)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장결희는 24일 발표한 칠레월드컵에 나설 17세이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 등과 함께 팀 공격의 중요한 역할을 맡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스페인에서 연마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주기를 최진철 감독도 기대하고 있다.
장결희는 "월드컵은 일단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될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한국에 들어와서 많은 실전경기를 소화하면서 경기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 체력적으로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장결희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력이다. 이승우 등과 함께 최진철 감독은 장결희가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있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받은 징계로 경기를 많이 뛰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부담이 있지만 국내에서 열린 수원 컨티넨탈컵과 대표팀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끌어올려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최근 생긴 발목 부상을 회복할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장결희는 일주일간 치료와 재활 등을 통해 부상을 털어낸 뒤 마지막 전지훈련이 열리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장결희는 "일주일 정도만 쉬면 발목 부상은 완치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승우와는 많이 발을 맞춰왔고 4년 넘게 함께 해왔다. 나머지 선수들과도 맞춰보면서 강점인 조직력을 살려야 될 것 같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적극적으로 수비력을 끌어올리고 공격할 때는 공격한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장결희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