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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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민 481일만의 선발승' 넥센, 갈 길 바쁜 SK 완파

기사입력 2015.09.23 21: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하영민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갈 길 바쁜 SK를 꺾고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0-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달린 넥센은 휴식을 취한 4위 두산에 한 발짝 더 도망갈 수 있었다. 반면 전날(22일) 휴식일에 5위 탈환에 성공했던 SK는 1패를 더 추가하며 다시 6위로 밀려났다. 24일 더블 헤더가 예정돼 있는 롯데가 승률에 앞서 다시 5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1회부터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1회말 서건창과 임병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택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4번 타자 박병호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선취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앞서 나갔다. 김민성의 1타점 땅볼까지 보태 넥센은 1회부터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와 4회에도 빅이닝이 이어졌다. 넥센은 3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서동욱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김하성이 박종훈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까지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19호 홈런으로 김하성은 20-20에 홈런 1개만 남겨뒀다.

7-0까지 달아난 넥센은 4회말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와 서동욱의 1타점 적시타로 10-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넥센 선발 하영민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자신의 2승째이자 지난해 5월 30일 목동 LG전 이후 481일만의 선발승이다. 6회까지 총 89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을 마크했다.

한편 SK는 선발 박종훈이 2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완패했다. 시즌 8패(5승)째.

NYR@xportsnews.com/사진 ⓒ 목동,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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