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팀 내 유일한 두자리수 승수 투수. kt wiz의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은 또 한 번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kt wiz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LG와 8승8패로 상대전적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어느 한 쪽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 바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는 팽팽한 한 판이었다. 이날 옥스프링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고, 강판 직전 이대형의 1타점으로 가까스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불펜 홍성용이 7회 찾아온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옥스프링은 "먼저 팀 50승을 채울 수 있어서 대단히 기분이 좋고, 11승을 기록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늘은 직구와 다른 구종이 너무 좋아서 너클볼을 많이 던지지 않았고, 동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날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팀의 승리에 최선을 다해서 내년에도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내년 시즌까지 바라보는 옥스프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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