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희소식 "에릭센, 팰리스전에 복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트넘 핫스퍼 공격의 핵,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돌아온다. 팀에게도 손흥민에게도 반가운 희소식이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가세할 예정이다. 에릭센이 돌아온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팀뉴스를 통해 이와 같이 전했다. 지난달에 무릎 부상을 입었던 에릭센은 재활훈련과 치료를 통해 완쾌된 뒤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득점 후 무릎을 다쳤던 라이언 메이슨 또한 회복돼 출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에릭센의 복귀는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손흥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토트넘은 에릭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컸다. 공격을 풀고 패스, 각종 세트피스에서 출발하는 시발점이 되는 에릭센이 없을 때에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에릭센이 오게 되면 토트넘의 공수에는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에게도 좋은 패스와 지원사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뒤 리그에서 1호골을 노리는 손흥민에게 에릭센은 천군만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이청용과 코리안더비를 펼친다. 토트넘 이적후 "형들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다"며 코리안더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던 그는 그 첫번째 상대로 대표팀 선배 이청용을 맞이하게 됐다. 이청용 역시 "좋아하는 동생을 자주 볼 수 있어 기쁘다. 서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같은 경기장에서 맞붙는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코리안더비를 반긴 바 있다.

 
khm193@xportsnews.com / 크리스티안 에릭센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