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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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도전' 전인지, 안송이·박성현과 공동선두(종합)

기사입력 2015.09.19 18:34 / 기사수정 2015.09.19 18:4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시즌 5승 도전과 함께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인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CC(파72·645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DB 대우증권클래식 2015(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동타를 기록한 안송이(KB금융그룹), 박성현(넵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보기 프리 라운드'를 이번 대회 목표로 세웠던 전인지는 10(파4)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13(파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홀과 15(파5)번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지만,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것이 버디로 이어졌다. 후반에도 흔들리는 티 샷을 아이언 샷으로 보완하며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전인지는 "샷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몇번씩 밀렸다. 생각대로 샷이 잘 되지 않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경기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4승과 함께 약 7억 5830만원의 상금을 모은 전인지는 20일 우승할 경우 시즌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일찌감치 경쟁자들을 압도하게 된다.

안송이도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이며 전인지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201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아직 우승이 없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 파5에서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고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성현은 17(파5)번홀에서 나온 행운의 티샷 이후 잡은 이글을 앞세워 6타를 줄였고 극적으로 공동선두권에 합류했다. 이로써 챔피언 조는 박성현-전인지-안송이로 확정됐다.

박성현은 "때로는 방어적인 모습도 필요하다. 타수 차이가 나지 않으니 공격과 방어를 잘 조화시켜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고 말했다.

단독 4위에는 박서영(삼우건설)이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뒤를 이어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조정민, 윤채영(한화), 황지애(볼빅), 양수진(파리게이츠), 김혜윤(BC카드)이 공동 5위권을 형성했다.

고진영(넵스)은 4언더파 공동 22위, 이정민(BC카드)은 3언더파 공동 29위에 위치했다.

한편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이븐파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전인지, 박성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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