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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욱 2승+타선 폭발' 삼성, SK 꺾고 80승 고지

기사입력 2015.09.17 22:55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시즌 8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80승(50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반면 SK는 시즌 전적 60승2무68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선발 정인욱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자들은 17안타 10득점의 맹폭으로 이날 승리를 만들었다.

삼성이 초반부터 SK 마운드를 두드렸다. 1회 구자욱과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한 무사 1,2루 상황에서 나바로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삼성이 1회부터 3-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김상수가 3루타를 치고 출루해 구자욱의 중전 2루타에 홈인했고, 박해민과 나바로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 찬스가 계속 됐다. 그리고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로 구자욱과 박해민이 홈인하면서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이어 박한이의 중전안타에 나바로까지 홈을 밟아 점수는 어느새 7-0이 됐다.



삼성은 3회 김상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가 박해민의 좌전안타에 득점해 한 점을 보태 8-0을 만들었고, 4회초 SK가 정의윤의 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으나 4회말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해 박한이의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삼성이 다시 9-2로 달아났다.

SK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6회초 마운드에는 권오준. 선두 브라운이 우전2루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이대수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4-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6회말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10-4를 만들었다.

SK는 8회초 박재상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좌중간을 가르는 조동화의 좌전안타에 홈인해 5-10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고, 결국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삼성이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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