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73) 감독이 투수 박성호(29)에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16일) 1이닝 무자책(1실점) 경기를 한 투수 박성호에 대해 칭찬했다. 김성근 감독은 "박성호가 많이 좋아졌다"며 "특히 어제 직구가 많이 좋게 들어갔다"고 칭찬을 했다.
박성호는 16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안영명에 이어 팀의 두번째 투수로 6회 마운드에 올랐다. 박성호는 선두타자 김주찬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브렛필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범호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성호는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출루에 성공한 김민우는 2루와 3루 잇따라 훔친 뒤 유격수 권용관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비록 박성호의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박성호가 출루를 허용한 주자가 결국 동점 득점에 성공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김성근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김성근 감독은 "변화구가 많아서 카운트에 몰렸다.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것에서 승부가 갈렸다"며 "김민우는 최근 10경기에서 1할밖에 안됐다. 쉽게 가도 될 뻔했는데, 어렵게 가다가 볼넷을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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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