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팝의 여왕 故휘트니 휴스턴과 그녀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이를 놓고 벌어진 논란이 식을 줄 모른다. 휴스턴의 시누이 이자 바비 크리스티나의 고모인 레올라 브라운은 "두 사람의 죽음은 명백한 살인"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올라 브라운은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 놓았다. 그녀는 "절대 사고가 아니다. 누군가 내 조카를 그녀의 어머니 처럼 죽인 것이다"고 말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자신의 아틀란타 집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6개월 간 의식 불명으로 있다 지난 7월 결국 사망했다. 그녀의 죽음에 대해 현지 경찰은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원인이며, 용의자로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의붓오빠인 닉 고든을 조사하고 있지만 혐의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레올라는 "닉 고든이 바비 크리스티나를 살해 했다. 닉이 경찰에 검거 됐을 때, 도미노 처럼 모든게 드러날 것으로 생각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바비 크리스티나의 죽음을 원했다고 믿고 있다. 그녀가 상속받은 어머니 휴스턴의 부동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레올라는 "휴스턴 또한 살해 당했다 믿는다. 두 사람의 죽음에는 너무나 공통점이 많다. 어머니와 딸이 욕조에서 동일하게 사고를 당했다. 뭔가 무척 잘못된 그림 아닌가?"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는 휴스턴과 딸의 비참한 죽음을 놓고 온갖 설들이 오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휴스턴의 사망 당시와 동일한 딸의 죽음에 사고사가 아닌 살인이라는 의견 또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에게 의식을 잃을 정도의 약물을 건낸 이가 누군지, 남자친구인 닉 고든이 법적 처벌을 받을지 등, 지금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바비 크리스티나의 법적대리인은 닉 고든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거액의 손해 배상을 요구한 상태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휘트니 휴스턴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