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전날 선발 투수 허준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2차전을 앞두고 "(허)준혁이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더라"며 "상대 타자들과 상대를 하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조기 강판의 배경을 밝혔다.
15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한 허준혁은 ⅔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져 5실점 3피안타(1피홈런) 3볼넷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최근 그의 분위기는 좋지 못한 편. 지난달 28일 삼성전 포함 네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5이닝 이상 버틴 횟수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또한 허준혁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7월 24일 NC전이었다.
한편, 옆구리 통증으로 15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재호는 이날 경기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늘까지 (김)재호의 몸상태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김재호는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6리 홈런 2개 타점 46개를 기록하며 두산의 내야를 든든히 지키고 있었다. 그의 빈 자리는 전날과 같이 허경민이 맡을 예정이며, 박건우와 함께 테이블세터진에 포진된다.
16일 롯데전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박건우(좌익수)-허경민(유격수)-민병헌(우익수)-김현수(1루수)-양의지(포수)-로메로(3루수)-오재원(2루수)-홍성흔(지명타자)-정수빈(중견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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