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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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지원 2.56' 레일리, 멀고 멀었던 10승 달성

기사입력 2015.09.15 21:27 / 기사수정 2015.09.15 21: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브룩스 레일리가 우여곡절 끝에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시즌 레일리는 그야말로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선발등판 27회)에 나와 17번의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레일리가 손에 쥔 승수는 단 9승. 27번의 선발 등판에서 레일리가 평균적으로 받은 득점 지원은 2.56 밖에 안됐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면서 9승을 밟은 레일리는 이날 올시즌 '극강'의 모습을 보인 두산을 상대로 10승 도전에 나섰다. 레일리가 두산전 2경기에 나와 기록한 성적은 16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56이다.

이날 역시 레일리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막강한 피칭을 펼쳤다. 특히 이날은 타선이 1회초부터 터지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설 수 있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레일리는 최고 147km/h의 직구(48개)를 중심으로, 커브(19개), 체인지업(18개), 슬라이더(10개)를 골고루 섞어 두산 타선을 묶었다. 이날 레일리가 두산에 허용한 안타는 단 1개. 7이닝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자신의 10승을 만들어 나갔다.

결국 6회 추가점을 뽑은 롯데는 8-2로 이날 경기를 잡았고, 레일리도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브룩스 레일리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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