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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9승·이호준 만루홈런' NC, kt 꺾고 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9.15 21:08 / 기사수정 2015.09.15 21:4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팀 사이클링 홈런(KBO리그 통산 16번째)을 만들어내며  kt 위즈에 완승을 거뒀다.

NC는 1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 이태양의 8이닝 2실점 4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2볼넷 완벽투와 이호준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11-3 완승을 만들어냈다. 이 승리로 NC는 시즌 75승(2무 52패)째를 거두며 선두 삼성을 압박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NC는 2사 이후 최재원의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고, 후속 타자 나성범이 상대 선발 정성곤에게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2회말에도 NC는 홈런으로 달아다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 타자 손시헌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았고, 지석훈에 안타에 이은 김태군의 투런 홈런까지 나왔다.

3회초 kt 역시 하준호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따라갔지만, 3회말 NC가 1사 1,2루 상황에서 김태군이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6회말에는 사실상 NC가 경기의 쐐기를 박는 점수를 가져갔다. NC는 선두 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김성욱과 최재원이 연속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테임즈와 나성범이 연속해서 볼넷을 얻어 누상을 모두 채웠고,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뽑았다.

7회초 kt는 김사연이 다시금 이태양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9회초 대타 윤요섭이 바뀐 투수 박명환에게 솔로 홈런을 쳐내 추격의 불씨를 지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

한편, kt는 선발 투수 정성곤이 1⅓이닝 동안 3피홈런을 얻어맞으며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팀 타선 역시 6안타(3홈런)·3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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