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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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29점 비수' 오리온스, SK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9.15 20: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김형민 기자] 친정팀을 맞이한 애런 헤인즈를 앞세운 오리온스가 3연승을 달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75-68로 누르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번에 패한 SK는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 승수 쌓기에 비상이 걸렸다.

개막후 3연승 사냥에 나선 오리온스는 주목받고 있는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문태종과 허일영이 모습을 드러냈고 헤인즈는 친정팀인 SK를 향해 칼을 겨눴다. 2승에 도전한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높이와 박승리 등 포워드 라인으로 맞섰다.

초반은 균형 있게 이어지던 득점은 중반부터 갈리기 시작했다. 허일영이 포문을 연 오리온스는 수비와 공격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앞서갔다. 허일영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고 헤인즈가 지원사격했다. 헤인즈는 2점 득점에 이어 자유투 원샷까지 성공시킨 데 이어 외곽에서도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허일영은 골밑을 파고들면서 레이업슛으로 2점을 쌓았다.

SK는 득달같이 달려드는 오리온스의 압박에 흔들렸다. 박승리는 라인을 벗어나는 공을 살려내려다 골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허일영에게 내준 꼴이 됐고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1쿼터 말미에 조 잭슨도 투입해서 변화를 줬던 오리온스는 1쿼터를 24-18로 앞선 채 끝냈다.



2쿼터에 양 팀은 선수들을 바꾸면서 변화를 줬다. 오리온스는 전정규 등이 나섰다. SK는 사이먼을 쉬게 하고 드워릭 스펜서가 투입됐다. 점수차가 곧 좁혀졌다. SK는 스펜서가 속공과 지공 상황에서 2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SK의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2쿼터 중반에는 테크니컬 파울을 얻어낸 데 이어 3점슛까지 성공시켜 28-27로 앞서갔다.

오리온스는 급히 헤인즈를 투입해서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나섰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헤인즈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탔다. 시소게임은 헤인즈가 이동준의 패스를 스틸한 후 김도수와 주고 받는 패스 후 속공 찬스에서 슬램덩크를 꽂으면서 오리온스쪽으로 기울었다. 이후에도 헤인즈는 자유투와 김도수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SK의 힘을 빼놨다.

2쿼터를 37-33으로 마친 오리온스는 3쿼터부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SK도 가만 있지 않았다. 사이먼과 김민수가 살아나면서 전세를 바꿨다. 김민수가 리바운드를 잡고 사이먼이 득점해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SK는 48-44으로 앞서갔다. 오리온스는 이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문태종이 스틸에 성공한 뒤 이어간 속공에서 득점해 50-50을 만들었다. 사이먼과 헤인즈가 한골씩을 주고 받은 경기는 마지막 4쿼터를 남겨두고 52-52로 팽팽하게 끝났다.

중요했던 4쿼터 초반에 오리온스가 승기를 조금씩 잡아갔다. 역시 중심에는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는 2점슛을 비롯해 쫓기고 있던 상황에서 역습때 문태종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점프슛으로 그물을 가르면서 오리온스에 막판 리드를 안겼다. 이를 헤인즈와 문태종 등의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린 오리온스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헤인즈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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