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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 오사카 감독 "전북은 서울-성남보다 한 수 위"

기사입력 2015.09.15 15: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가 전북 현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감바와 전북은 오는 16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오사카 70 스타디움에서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전북 홈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0-0을 기록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내일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승리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원정에서 패하지 않고 홈으로 돌아온 만큼 감바는 내심 4강 진출을 자신한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인 우사미 다카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부분은 뼈아프다. 

하세가와 감독은 "그래도 대체 선수가 있다. 그 선수가 꼭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감바는 이번 대회서 K리그 킬러로 명성을 쌓고 있다. 벌써 성남FC, FC서울과 조별리그와 16강에서 경기를 치렀고 승수를 많이 올렸다. 4강 문턱에서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을 만나면서 K리그와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하세가와 감독은 "성남과 서울, 전북 모두 피지컬이 J리그보다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향이 다르다"면서 "전북은 서울과 성남보다 한 단계 높은 팀이다. 내일 경기도 매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장이 경계할 만큼 전북은 오사카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서울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면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하세가와 감독은 "서울전을 봤는데 기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 최철순이 서울의 외국인 공격수를 전담마크하던데 1차전에서 우사미를 따라다녔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엔도 야스히토도 "전북은 지난 시즌 한국 챔피언이다. 올 시즌에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훌륭한 선수가 많아 힘든 경기를 예상한다"면서 "감바만의 경기를 풀어나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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