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추신수(33,텍사스)가 시즌 18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동안 고전하던 좌완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의미 있는 한방이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5푼9리로 훌쩍 뛰어 올랐고 2할6푼의 벽도 조만간 허물 수 있다.
이날 추신수는 3번의 출루와 함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에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모닝뉴스'는 "추신수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을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좌완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한때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며 몸값 1억 3000만달러의 '플래툰'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했다.
시즌 초반 좌투수에게 고전하며 39타수 5안타 1할2푼8리에 그쳤었기 때문.
그러나 시즌 후반부터 서서히 약점을 보완했고 결국 이날 홈런포로 좌완 상대 타율을 2할7리까지 상승시키며 공포증을 떨쳐내는 모습이었다.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며 현재 2할5푼9리 18홈런 124안타 67타점 출루율 3할5푼7리까지 성적을 끌어올린 추신수의 최종성적표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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