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피어밴드, 완벽투로 위기의 팀 구하다

[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피어밴드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1회 그는 선두 타자 박한이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시작했고, 후속 타자 김상수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나바로를 삼진으로 처리한 피어밴드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피어밴드는 2회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석민을 삼진 처리함과 동시에 도루를 시도하던 최형우까지 잡아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이승엽을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에도 그는 채태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후속 타자 이흥련의 희생번트 때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박해민과 박한이에게 우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상황에 놓였다. 위기에서 그는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나바로에게 밀어내기볼넷을 빼앗기며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피어밴드는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이승엽을 포수 파울플라이, 채태인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중심 타선과 상대하면서 그가 기록한 투구수는 6개였다.

그는 5회 선두 타자 이흥련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뛰어난 견제 능력을 보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후속 타자 박해민을 투수 땅볼,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선두 타자 김상수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 나바로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는 7회 흔들리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피어밴드는 선두 타자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채태인을 삼진, 이흥련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8회에도 피어밴드는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이후 박한이와 김상수마저 범타로 돌려세워 안정적인 호투를 이어갔다. 9회 피어밴드는 마운드를 조상우와 교체하고 내려왔다.

이날 102개의 공을 던진 피어밴드는 스트라이크 65개와 볼 37개를 기록하며 완벽투를 펼쳤고, 속구 최고 구속은 145km/h 찍혔다. 그는 속구(65개)-커브(13개)-슬라이더(6개)-체인지업(17개)를 섞어 던지며 삼성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목동, 권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