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여주, 조희찬 기자] 이민영2(23,한화)이 마지막 홀 버디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민영2은 12일 경기도 여주 페럼CC(파72·6714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다.
확연히 어려워진 핀 위치에 승승장구하던 선수들도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민영2 역시 마찬가지.
이민영은 5(파5)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13(파4)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 여유롭게 선두로 매조 짓는 듯했으나 15(파4)번홀부터 3연속 보기가 나와 잠시 이정민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18(파5)번홀에서 이정민이 보기를 범하는 사이 3온-1퍼트에 성공하며 버디를 낚아챘고 재역전에 성공하며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초 신장암 수술로 약 3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던 이민영2은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들며 2억원 이상의 상금을 모았다.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1억 4000만원을 획득하며 상금순위 10위권 내 진입이 가능하다.
공동 2위에는 이정민 최가람, 김민선5이 9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마지막 날 이정민과 최가람이 이민영2과 챔피언조에서 라운드를 치른다.
첫날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온 장수연은 이날 이븐파를 쳤고 합계 8언더파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슈퍼루키' 박결은 2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7위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조윤지는 이날 수차례 찾아온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보기만 3개를 기록해 합계 7언더파 공동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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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