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미향(22,볼빅)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미향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미향은 중간합계 9언더파로 2위 모건 프레셀(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있다.
샷 감각이 물이 오른 이미향은 전반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에는 샷이 살짝 흔들렸지만,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균형을 맞춰 타수를 지켰다.
이날 이미향은 84.6%(11/13)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했고 77.8(14/18)의 그린 적중률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한편 다른 태극낭자들 역시 맹타를 휘두르며 아직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4언더파 공동 5위에는 양희영, 김인경, 이일희가 역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역시 이들과 같은 공동 5위다.
한편 한 해 5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는 이날 2타를 줄여 1언더파 공동 2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KLPGA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에비앙에 출전한 전인지는 중간합계 7오버파 공동 86위로 부진해 사실상 컷 통과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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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