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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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의 어뢰, 한화까지 격침 시킬까

기사입력 2015.09.11 10:19 / 기사수정 2015.09.11 10:1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24)이 출격해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지난 등판과 같은 호투로 한화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SK는 박종훈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박종훈은 지난 6일 문학 넥센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여섯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4승째(7패)를 올렸다.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이었다. 박종훈은 강타자들이 빼곡한 넥센 라인업을 마주하고도 5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첫 안타를 허용했고, 7회 3점을 내줬지만 인상적인 투구였음은 분명했다. 이날 박종훈의 호투와 함께 홈런 세 방을 앞세운 SK는 8연승의 거침 없는 질주를 이어가던 넥센의 발목을 잡았다.

박종훈은 올시즌 처음으로 한화를 만난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화전에서의 등판이 없었다. 주의해야할 것은 한화에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의 타자들이 많다는 것. 이용규(.377)와 김경언(.385), 김태균(.393) 등이 언더핸드 상대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들이 땅을 긁는 듯 유난히 낮은 타점에서 솟아오르는 박종훈의 공을 제대로 공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한편 맞대결 상대 한화 김민우는 SK전에 두 번 나왔다. 지난 4일 선발로 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고, 전날인 10일 구원 등판해 두 타자 상대 4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⅓이닝 1사구 1실점.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와 SK는 현재 반 경기차로 7위, 8위에 올라있다. 이날 SK가 승리할 경우 순위가 뒤집히고 다시 5강을 향한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된다. 과연 박종훈이 지난 경기 호투를 이어가면서 한화 타선과 순위를 내려앉게하는 동시에 SK에 상승세를 띄울 수 있을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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