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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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혁, 5⅔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09.10 20:25 / 기사수정 2015.09.10 20:2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임준혁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놓인채 물러났다.

임준혁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개인 2연패, 두산전 2연패에 빠져있었던 임준혁은 이날도 1-2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단 2개의 피안타가 아쉬웠다. 임준혁은 1회부터 빠른 속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1회말 허경민-정수빈-민병헌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상위 타선을 외야 뜬공-땅볼-야수 직선타로 잘 처리했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김현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양의지-오재원-로메로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말에는 선두 타자 볼넷에 발목을 잡혔다.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상황에서 김재호와 허경민은 범타로 아웃시켰으나 정수빈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투런 홈런이 되고 말았다. 

5회말에도 선두 타자 로메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수비의 도움이 컸다. 오재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에서 김재호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이범호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직선타가 됐고, 허경민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까지 투구수는 67개.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임준혁은 정수빈을 외야 뜬공으로, 민병헌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아웃 이후 김현수의 땅볼 타구가 2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흘러가면서 내야 안타가 됐고, 양의지에게 스트라이크 없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주자를 1,2루에 남겨두고 물러나면서 시즌 9승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두번째 투수 심동섭이 '급한 불'을 꺼 임준혁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NYR@xportsnews.com/ 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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