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요미우리전 2이닝 무실점 호투…ERA 2.7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이 동점 상황 등판해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1로 낮췄다.

오승환은 대타 도노우에 다케히로에게 유격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후 주자 견제를 하는 과정의 실책으로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다테오카 소이치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유격수 뜬공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0회초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아베 신노스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초노 히사요시에게 우전2루타를 허용했으나 가메이 요시유키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 무라타 슈이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오승환에 이어 안도 유야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한신은 11회말 맷 머튼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시즌 전적은 65승58패1무로 여전히 센트럴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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