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박완규가 자신의 아이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박완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완규는 고향 집을 방문해 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었다. 박완규는 이혼 후 두 아이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
그의 부모님들은 이내 박완규의 아이들 소식을 궁금해 했고, 박완규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애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박완규는 "24살에 아이 아빠가 됐다. 그 때는 내가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이 아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거의 키워주시다 시피 햇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보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더 잘 아신다. 난 말만 아빠, 간판만 아빠다"고 말했다.
이에 박완규의 어머니는 "'내가 완규를 안 낳았으면 손주들도 그런 고통을 안 받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완규가 가수로 제대로 자리 잡기까지 하루도 마음 편하게 밥을 먹은 적이 없다. 손주들 얘기가 나오면 눈물부터 나온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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