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5일로 천회를 맞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2년 첫 방송이래로 숱한 논란과 미제 사건, 정치 사회적 이슈, 인권 문제 등을 다루며 화제를 낳았다. 23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거목처럼 버텨온 '그것이 알고 싶다'는 5일로 1000회의 금자탑을 쌓는다.
민인식 SBS 시사교양 국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는 거목 같은 프로그램이 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사 다큐를 하면서도 휴먼 프로그램이었고 때로는 엄청난 고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단순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역할이이 아니라 토요일 밤 치열한 시간대에 타사 예능프로그램과 싸워 이겨야 한다"며 "SBS의 이미지에도 큰 역할을 해야한다는 복합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런 것이 모여 1000회라는 큰 나무를 만든 것"이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남다른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열정적인 제작진과 신뢰감을 주는 MC 김상중의 시너지 효과로 매 회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김상중은 "저널리즘을 가지고 문을 끝까지 두드리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열과 성을 다하는 취재진이 있기에 이까지 온 것"이라고 제작진의 노고를 치하한 바 있다.
또 김상중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책임감, 의미때문에 (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 한다. 바른 생활을 끝까지 하겠다. 하려고 한다. 그런 것들이 내가 좀 더 진실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천 회를 맞은 '그것이 알고 싶다'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찾아 나서는 특집 3부작을 준비했다. 5일 담장 위를 걷는 특권, 12일 사장님을 위한 비밀 매뉴얼, 19일 돈 가방 미스터리-반칙의 공모자들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5일 방송되는 1부 담장 위를 걷는 특권에서는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특권을 고발한다. 일반 재소자와는 다른 혜택을 누리는 특권층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12일 방송되는 2부 사장님을 위한 비밀 매뉴얼에서는 제작진이 입수한 재벌 3, 4세 젊은 사장을 모시는 수행기사의 증언을 토대로 안하무인인 재벌 3,4세들의 삐뚤어진 특권의식과 행태를 고발한다. 3부 돈 가방 미스터리 - 반칙의 공모자들에서는 특권과 반칙을 차단해야 할 공직자들이 어떻게 또다른 특권의 커넥션을 만들어 가는지 밝힐 예정이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는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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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