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26)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성현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시즌 선발과 구원을 넘나들며 30경기 5패 평균자책점 5.83만을 기록하고 있는 문성현이다. 이날 기록은 4⅓이닝 4피안타 3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결국 첫 승 요건은 채우지 못했다.
삼자범퇴 이닝으로 경기를 시작한 문성현이었다. 1회 정근우-이용규-김경언을 땅볼-뜬공-땅볼로, 2회 김태균-최진행-폭스를 땅볼-땅볼-삼진으로 막아냈다.
3회 다소 흔들렸다. 김회성과 조인성을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운 뒤, 권용관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야수의 포구에러로 정근우를, 볼넷으로 이용규를 연달아 내보내며 2사 주자 만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김경언에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역시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이는 4회였다. 선두타자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진행과 폭스에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하지만 김회성과 조인성에 땅볼과 삼진을 뽑아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연달아 찾아오는 위기에 속수무책이었다. 선두타자 권용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정근우-이용규-김경언에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선행주자에 홈을 내줬다.
이날 문성현의 피칭은 여기까지였다. 넥센의 마운드는 김대우가 넘겨받았다. 김대우는 2명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문성현의 자책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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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