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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김예진 공동선두, LPGA '톱10' 내 3명(한화금융클래식1R)

기사입력 2015.09.03 17:27 / 기사수정 2015.09.03 17:5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태안, 조희찬 기자] 아직 우승이 없는 배선우(21,삼천리)와 김예진(20,요진건설)이 3억원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일 충청남도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2년 차' 배선우와 '루키' 김예진이 공동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배선우와 김예진은 나란히 5타를 줄이며 공동 3위인 신지은(제니 신)과 안신애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배선우는 1(파4)번홀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앞세워 5타를 줄였다. 

지난 BMW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지키다 조윤지에게 역전을 허용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배선우는 "대회마다 꼭 안되는 라운드가 하나씩 있다. BMW 대회 마지막 라운드가 그랬다. 이번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버리고 과감하게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선우와 함께 선두에 오른 '루키' 김예진은 " 지금 선두라는 건 신경 쓰지 않겠다. 결과는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아버지와 함께 호흡 맞추면서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공동 3위에는 4타를 줄인 신지은과 안신애가 1타 차로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신지은은 LPGA와 KLPGA에서 모두 우승이 없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많다"고 밝히며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는 각오다. 신지은이 우승할 경우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첫 초청선수 우승이다.

시즌 초 불의의 부상으로 약 2개월간 대회를 쉰 안신애는 1부투어 시드 유지가 간절하다. '보기 프리'로 시작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 일찌감치 시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2타를 줄인 김인경과 새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려 LPGA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대회 첫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 한국계 'LPGA 루키' 앨리슨 리(미국)는 2오버파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장타자' 박성현은 1언더파 공동 11위, 상금 1위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1오버파를 기록했다.

시즌 3승에 빛나는 이정민은 6오버파, 상금랭킹 2위 조윤지는 8오버파로 부진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배선우, 김예진, 안신애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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