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첫 LG전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피어밴드는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24경기에 등판했지만, LG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좌타자 4명이 포진한 LG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임훈의 안타 이후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피어밴드는 박용택의 안타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히메네스의 땅볼성 타구를 4년만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가 뒤로 빠트리면서 적시타가 됐다. 기록원은 야수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했지만, 이후 피어밴드가 흔들리면서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1회초를 1실점으로 막아낸 피어밴드는 이후로도 주자를 내보내면서 실점으로 연결시키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2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정성훈을 삼진으로, 박용택을 땅볼로 잡아낸 피어밴드는 3회 히메네스-이진영-양석환으로 이어지는 LG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2아웃 이후 임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5회도 비슷했다. 선두 타자 박용택의 안타 이후 히메네스, 이진영, 양석환을 범타 처리해 5회까지 단 1점으로 막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1개.
넥센 타선이 4회와 5회 도합 9득점을 올리면서 점수차에 여유가 생겼다. 피어밴드는 6회 2아웃 주자 2,3루 위기에서 대타 이병규(9)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더 내줬지만 무너지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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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