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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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완벽투+4홈런 폭격' kt, KIA 2연전 완승

기사입력 2015.08.28 21: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t wiz가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kt wiz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0-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t는 시즌 전적 41승 75패를 기록하게 됐고, KIA와의 상대 전적도 6승 9패까지 쫓았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58번째 패(56승)를 떠안았다.

0-0의 팽팽하던 승부는 4회말 kt쪽으로 기울었다. KIA 선발 양현종이 오정복의 타구에 맞아 급하게 교체된 후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수가 마르테, 김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폭투까지 겹치며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한 상황에서 5번 타자 박경수를 상대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경수는 김광수의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20번째 홈런. 데뷔 이후 20홈런 달성은 처음이다. 

순식간에 3점을 얻어낸 kt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아웃 이후 김사연의 중전 안타가 터졌고, 박기혁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4-0으로 앞선 kt의 리드는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KIA는 타선 침묵에 완패를 당했다. 2회 백용환의 안타 이후로 7회초 선두 타자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등 제대로 찬스를 잡지 못했고 kt는 승리 잠그기에 들어갔다.

7회말 김사연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4점차 리드를 지키던 kt는 7회말 선두 타자 김사연이 KIA의 네번째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1점 더 달아났다. 이어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마르테의 희생 플라이로 6-0까지 벌어졌다.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김상현이 문경찬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터트렸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홈런이었다.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윤요섭은 8회말 비디오 판독으로 파울 판정 뒤 투런 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을 뽐내 두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총 94개의 공을 뿌렸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65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

KIA 선발 양현종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강판됐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실시한 CT 촬영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됐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수원,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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