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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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악몽' 지운 피어밴드의 '10승 고지'

기사입력 2015.08.26 21: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시즌 10승을 거뒀다.

피어밴드는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호투로 피어밴드는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둔데 이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피어밴드는 지난 19일 수원 kt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9회에만 팀이 6실점을 하면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8일에는 선발 송신영과 뒤이어 나온 김동준이 15실점을 하면서 무기력하게 물러났었다. kt전을 놓치면서 넥센은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한 주를 무기력하게 마쳤었다. 

그러나 피어밴드가 호투를 펼치면서 지난 패배의 악몽을 지웠다. 이날 피어밴드는 최고 145km/h의 직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골고루 던졌다. 안정적인 제구와 노련한 운영에 kt 타선도 힘없이 물러났다. 결국 피어밴드는 4회 실점할 때를 제외하고는 큰 위기없이 빠른 승부로 kt 타선을 잡아냈다.

피어밴드가 호투를 펼치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넥센은 1회 상대 폭투에 힘입어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와 3회 한 점씩을 더한 넥센 타선은 4회에 박병호와 김민성이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면서 피어밴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국 넥센은 9-1로 가볍게 kt를 잡고 지난 패배에 설욕할 수 있었고, 피어밴드는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피어밴드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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