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0)이 야수진의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장원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장원준은 이날 역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 무자책점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임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히메네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3루 상황이 됐다. 양석환에게 3루수 땅볼을 잘 유도했지만 3루수 최주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내줬다. 이후 이진영을 땅볼로 돌려 세웠지만 장원준은 1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졌다.
2회말 실책으로 위기가 이어졌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강남의 땅볼을 2루수 고영민이 놓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주인의 번트가 뜨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임훈까지 병살타 처리하며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말 역시 야수진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실점이 나왔다. 문선재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박용택과 히메네스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면서 또다시 1사 1,2루 위기가 됐다. 이어 양석환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이진영의 땅볼로 세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3회를 마쳤다.
4회말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손주인-임훈-문선재를 삼진-뜬공-땅볼로 잡은 장원준은 5회말 박용택-히메네스-양석환을 삼자범퇴 시켰다.
6회 이진영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채은성을 땅볼로 잡아낸 장원준은 오지환과 유강남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막아내면서 9타자 연속 범타로 막아냈다.
총 102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1-3으로 지고 있던 7회말 마운드를 진야곱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장원준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