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아쉽게 패한 인천 원정에 대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0-1로 패했다. 이번 결과로 제주는 2연패, 5경기 무승(1무4패)을 기록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에도 후반전에 실점을 당하면서 막판 집중력의 문제를 또 다시 노출하기도 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결과도 필요했는데 연패로 이어지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이 작용한 것 같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애를 썼지만 아쉽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쉽게 골망을 가르지 못한 인천은 후반 23분이 되서야 진성욱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최근 후반전에 실점이 많았던 제주는 이번에도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우리가 후반전에 실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오늘 경기를 봐도 경기 운영이 좋지 않아서 체력 소모나 평범한 실수로 인한 소모가 많다보니 후반전에 집중력이 결여되면서 실점이 이어지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 맞춰 빨리 회복하는 데 주력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조성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