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 파문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이웃나라 일본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변호사가 남편이 있는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고, 이를 알게된 남성이 이 변호사를 폭행한데 이어 성기를 자르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 A씨(42)는 고츠가이 잇키(24)라는 남성의 아내 B씨와 수년간 불륜을 저질렀다. B씨는 A씨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었고, 직장 상사와 여직원간의 불륜이었던 셈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고츠가이는 지난 13일 A의 사무실로 찾아가 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륜 사실을 부정하는 A의 태도에 격분한 고츠가이는 그를 폭행했고, 이어 준비해간 가위로 그의 바지를 벗긴 뒤 성기를 절단해 버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츠가이는 A의 잘린 성기를 화장실 변기에 흘려보냈다. 결국 A는 접합 수술도 받지 못하고 성기를 잃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는 구조됐지만 결국 그의 성기는 찾지 못했다. 평생 남성으로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 셈이다.
경찰에 검거된 고츠가이는 자신의 죄를 시인했다. 하지만 A에 대해서는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고츠가이의 신상이다. 그는 일본 명문 게이오대학 법과대학원에 재학 중인 인물로 예비 법조인이었던 셈이다.
아내의 불륜으로 인해 고츠가이는 결국 법조인이 아닌 범법자로 형을 살게 됐다. 일본 언론과 인터넷에서는 그의 기구한 운명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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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