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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10승과 함께 위기 앞 넥센 구할까

기사입력 2015.08.19 12:00 / 기사수정 2015.08.19 11: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10승 도전과 함께 팀의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넥센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14차전 맞대결의 선발투수로 피어밴드를 예고했다.

넥센은 전날(18일) kt와의 맞대결에서 1회에만 9실점만 하면서 5-15로 대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송신영이 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뒤이에 올라온 김동준이 4⅔이닝 동안 10실점을 했다. 7회와 8회 뒤늦게 점수를 내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3위 두산이 삼성에 패배해 3위와의 승차를 유지했지만, 5위와의 승차가 5.5에서 4.5로 줄어들었다.

충격의 대패 속에서 넥센은 피어밴드를 앞세워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피어밴드는 올시즌 22경기에 나와 9승 8패 4.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돼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던 가운데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자신의 9승과 함께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9승에 성공했던 피어밴드는 앤디 밴헤켄에 이어 팀 내 두번째 10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kt전에는 2경기에 나와 1승 1패 3.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 첫 맞대결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12일 뒤에 이뤄진 두번째 맞대결에서는 7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지금의 kt는 시즌 초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kt는 선발투수로 정대현을 내보낸다. 정대현은 올시즌 24경기에 나와 5승 8패 4.66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지난 5월 28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이후 전반기 팀 내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은 정대현은 후반기 들어 좀처럼 호투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을 했지만, 승리를 챙기면서 후반기 반등 요소를 만들어 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1일 "피어밴드와 밴헤켄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우리팀은 위기에 빠졌다는 신호다. 이들이 패배하면 연패가 길어진다"고 말했다. 토종 선발진이 상대적으로 약한 넥센에 있어서 패배 뒤 외국인 듀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넥센이 다시 한 번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피어밴드의 호투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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