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펼쳤다.
이승엽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6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승엽의 최종 기록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이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승엽은 4회초 니퍼트의 148km/h 속구를 받아쳐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6회초에는 진야곱의 142km/h 속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상수의 타구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그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해 타순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직접 쐐기 타점까지 기록해 화려한 복귀식의 방점을 찍었다.
경기 후 이승엽은 "복귀 첫 경기이기 때문에 안타 하나만 치자고 마음을 먹었다"며 "3안타는 기대하지 않은 결과이며 운이 따랐고, 코스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3루에 갔을 때 관중석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듣고 마음이 찡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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