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우천 취소로 올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된 KIA 타이거즈가 전날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김기태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은 어제 경기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KIA 타이거즈의 선발 라인업은 신종길(우익수)-김민우(2루수)-브렛 필(1루수)-이범호(3루수)-김원섭(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백용환(포수)-박찬호(유격수)다.
한편, KIA는 이번 주 일정이 빡빡한 편이다. 17일 LG와의 잠실경기를 마치면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SK 와이번스와 홈 2연전을 준비해야한다. SK와의 주초 2연전을 마치면 다시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주중 2연전을 갖고, 다시 광주로 돌아와 한화와 주말 2연전을 펼쳐야한다.
이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 차원에서 훈련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며 "오늘도 이 때문에 훈련을 늦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고된 상황은 직업적으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치열한 '5강' 다툼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그는 "전반기 막판에 좋지 못한 경기력을 펼쳤다"며 "5위 이상으로 치고 올라간다는 표현보다 순위와 관계 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플레이를 하겠다"며 언급했다.
KIA는 4위 넥센 히어로즈에 4.5경기 차 뒤진 5위에 위치해 있으며, 6위 한화 이글스와는 0.5경기 차. 7위 SK 와이번스와는 1경기 차 앞선 살얼음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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