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지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31)가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가로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22경기 출전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의 한 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왔던 피가로였다. 하지만 이날 기록은 6이닝 6피안타 4실점. 5회 4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다소 불안하게 시작한 1회초였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삼진을 잡아놓고 강경학에게 안타를, 김경언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김태균에게 뜬공과 최진행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정현석-고동진-조인성을 땅볼-땅볼-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는 주자를 내보냈다. 신성현과 정근우에게 뜬공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지만, 강경학과 김경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김태균에게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삼자범퇴 이닝은 4회에도 반복됐다. 최진행-정현석-고동진을 삼진-땅볼-땅볼로 손쉽게 처리했다.
실점은 5회에 발생했다. 선두타자 조인성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피가로였다. 신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근우와 강경학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만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김태균에게 내야안타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를 내줬다. 이어 최진행에게 삼진을 뽑아냈지만, 다시 정현석에게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고동진의 땅볼로 채웠다.
6회는 또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조인성-신성현-정근우를 땅볼-뜬공-땅볼로 돌려보냈다.
이날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7회초 피가로는 불펜 우완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