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5 23:10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장동민이 김경란과의 데스매치에서 승리했다.
15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마이너스경매2'가 메인 매치로 선정돼 게임이 진행됐다.
'마이너스경매2'는 마이너스 숫자 경매에서 가장 적은 마이너스 점수를 획득한 이가 우승하는 게임이다. -3부터 -35까지 숫자가 경매되는데, 경매 순서에 따라 플레이어는 숫자큐브를 가져올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경매가 끝나면 자신이 낙찰받은 숫자를 더하고, 칩은 1점으로 계산된다. 숫자큐브 중 2개 숫자큐브가 히든큐브로 숨겨져 경매에 사용되지 않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날 홍진호는 -30대 큐브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다른 플레이어의 칩을 모으는 전략으로 1위에 올랐다. 반면 김경란은 가장 중요한 큐브였던 -26이 삭제돼 탈락 후보로 선정됐다. 홍진호는 "홍진호는 초반부터 김경란과 같이 해보려고 했다. 경란누나의 숫자큐브가 히든이 되면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김경란은 "죽더라도 이 친구 손에 죽고 싶다"며 장동민을 데스매치 경쟁 상대로 꼽았다.
김경란과 장동민은 '결합' 게임을 통해 데스매치에서 만났다. 장동민은 "누가 더 집중을 잘하고 멘탈 유지를 잘 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게임은 결을 누가 더 빠르게 외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장동민은 게임에서 결을 빠르게 외쳐 선취점을 얻었다.
장동민은 "솔직하게 말하면 결을 실패하는 확률은 거의 없다. 결이 가장 큰 점수가 있으니까 그걸 실수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4단계를 본다. 바탕색, 같은 모양, 같은 색을 본다. 그럼 최고 적은 바탕색이 있는데다 조합을 해본다. 그걸 거쳐서 없으면 없는 것"이라 밝혔다. 사실상 장동민에게는 필승법이 있었던 것.
그 결과 김경란은 '더 지니어스'에서 탈락했다. 장동민은 살아남아 오현민 홍진호 이준석 김경훈과 게임 대결을 펼쳐가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장동민 오현민 김경란 홍진호 이준석 김경훈이 남아 치열한 게임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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