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를 홈에서 잡은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경기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3-0으로 누르고 인천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경기내용은 물론 얻어낸 소득들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포항은 90분내내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펼치면서 전북을 압박했다. 이를 통해 선두권에서 싸울 수 있는 경쟁력도 확인시켜줬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홈 승률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포항으로 임대이적 후 3경기만에 첫 골을 뽑아낸 최재수를 칭찬했다. 최재수는 전반 20분 기가 막힌 왼발 프리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책임지면서 3-0 승리를 이끌었다. 황선홍 감독은 최재수 효과에 만족해했다. 그는 "최재수가 오면서 측면 플레이에 숨통이 트였다"면서 "경험이나 경기를 풀어가는 면에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포항은 전반기동안 전반적으로 낮았던 홈 승률도 끌어올렸다. 그동안 45.8%에 머물렀을 정도로 안방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남겼던 포항은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로 홈팬들에게 선물을 배달했다. 황선홍 감독은 "포항은 대표적인 축구도시"라면서 "팬들이 많이 찾아와 성원을 보내주는 것은 큰 힘이 된다. 최선을 다해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황선홍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