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지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차우찬은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9승은 미뤄지게 됐다.
올시즌 21경기 출전해 8승5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하고 있는 차우찬은 최근 2연승을 이어오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의 경기로 연승 행진은 끊겼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발한 1회였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뜬공으로, 이어 강경학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진행에게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균에게 땅볼을 뽑아내며 쓰리아웃을 채웠다.
2회 다소 제구가 불안해졌다.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닝을 시작한 차우찬은 정현석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권용관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하지만 권용관과 조인성을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장운호와 이어 정근우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강경학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장운호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찬스는 무사 1,3루로 이어졌다.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태균의 타석에서 주자들의 더블스틸 작전을 읽어내지 못하면서 실점이 발생했다. 김태균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경언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루주자에게 또 홈을 내줬다. 2실점 후 정현석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더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권용관-조인성-장운호를 삼진-삼진-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상위타선도 잘 막아낸 5회였다. 볼넷으로 내보낸 정근우를 강경학이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보냈다. 하지만 최진행에게 뜬공으로 투아웃을 잡아냈고,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걸러낸뒤 김경언의 승부에서 삼진을 뽑아냈다.
6회도 안정적이었다. 정현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견제사로 잡아냈고, 이어 권용관과 조인성에게 플라이 볼로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날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7회초 차우찬에 이어 심창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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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