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27)가 당분간 불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1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종운 감독은 "레일리는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본래 로테이션 상으로라면 레일리는 13일 수원 kt전의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올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9.96으로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종운 감독은 "개막전부터 kt에게 약했다. 본인도 자신감을 잃고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라며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결국 레일리는 한 번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다. 이대로라면 선발 등판은 다음주까지 미뤄진다. 이종운 감독은 "넥센전까지 선발 등판 예정이 없으니, 2~3일 정도 불펜에서 대기하며 필요한 상황에 쓰겠다"라고 전했다.
마무리 투수로서의 시험대에 오를 레일리다. 경기 상황에 따라 9회 정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운 감독은 "본인도 부담없게 뒤에 1이닝 정도 던지게 할 것이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라며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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