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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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안타 10득점' KIA, 50승 고지+6위 탈환

기사입력 2015.08.12 21: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우천 휴식이 꿀맛이었나. KIA 타이거즈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6위 탈환에 성공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50승 51패로 5할 진입을 다시 눈앞에 뒀고, SK를 승률에서 앞서 6위 탈환까지 성공했다. 반면 니퍼트가 일찍 무너진 두산은 44번째 패(56승)를 떠안아 2위 NC와 격차가 벌어졌다.

KIA는 1회말 가뿐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신종길이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김민우의 희생 번트와 브렛 필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았다. 2회말에는 나지완의 솔로 홈런이 터져 2-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이 3회초 민병헌, 김현수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KIA는 3회말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박찬호, 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찬스가 왔고, 필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타다. 

4회와 5회에는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추가점이 나왔다. 4회말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과 백용환의 안타로 무사 주자 2,3루.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얻은 KIA는 계속되는 2사 2,3루 찬스에서 김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7-2까지 달아났다. 

공격은 계속됐다. 5회말 1아웃 이후 김원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나지완의 땅볼때 주자 2명이 모두 살았다. 백용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가 8번 타자 김호령을 향했다. 김호령은 우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0-2로 크게 앞선 KIA는 마지막까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은 8회초에 터진 오재원의 솔로 홈런이 위안거리였다.



이날 KIA 선발 김병현은 팀의 승부수에 일찌감치 물러났다. 3이닝 동안 69개로 투구수는 조금 많았고,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번째 투수 김광수는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적 이후 4승(1패)째다. 

한편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4회말 두번째 투수 진야곱이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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